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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의 웨이브

  • 전시기간       2021.09.27 ~ 2021.10.31
  • 장소 

​뮤지엄 다: 2층 기획전시실

  • 작가     

최혜원

전시 진행 중
  • 주관             뮤지엄 다:
  • 후원             부산광역시, 부산문화재단

​일상의 웨이브


  

나는 지금 작은 위로조차 결핍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.

내륙 지방에 오랜 기간 살아온 나는 바다가 있는 도시에 와서 더욱 쉽게 바다를 마주할 수 있었다. 이곳에서 내가 느낀 바다는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에서 나의 탈출구가 되어주었고, 그곳에서 볼 수 있는 파도는 힐링을 느끼는 나만의 포인트가 되었다. 

내가 느끼는 파도는 모두에게 공평하며, 바람에 일렁이고,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, 심심하지 않다. 자극 많은 우리의 삶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느끼면서도, 힐링을 느끼는 것은 참 모순적이다. 이런 파도는 시간적으로나, 환경적으로 내가 보고 싶을 때 무조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. 그럴때 나는 욕실에서 샤워하며 문득 바닥을 보았을 때 내 공간 안의 또 다른 바다를 마주했다. 밀려 나오고 나가는 흰 물결들이 마치 파도처럼 느껴졌다.

 

나의 작업의 전체적인 맥락은 일상 속 포착되는 순간을 바다와 연결 짓는데 초점을 둔다. 답답한 나의 공간,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공간 또는, 나의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여 바다를 찾는다.

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본인, 그리고 일상에서의 여유를 좇는 본인이 대립하며, 그 간격에서 나오는 딜레마는 촘촘하고 답답해 보이는 타일 안에 광활한 바다를 넣는 작업으로 풀어간다.
 

<최혜원 작가노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