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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집된 변이 collecting mutation

  • 전시기간       2020-12-30 ~ 2021.02.07
  • 장소 

​뮤지엄 다: 2층 기획전시실

  • 작가     

신이철

  • 주최             col.l.age+, 쿤스트원
  • 주관             뮤지엄 다:
<열대 바다의 빛> 에서 발췌
김 영 민 (전시 기획자) 

 신이철이 만드는 생명체들은 대체로 생성이나 생장 혹은 활력들과 관계한다. 생명이라는 것은 본시 소멸이라는 존재론적 절망을 심연에 깔고 있어 숭고하고 엄숙하며 다소 무겁고 어두울 수 있다. 그러나 그가 이번에 만들어 낸 생명에 관한 이야기들은 유래 없이 밝고 활력 있어 보인다. 생겨나고 자라고 움직이긴 하나 없어지려면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나야할 것 같은, 발생단계의 에너지가 충만하여 밝고 즐겁다. 전시장은 각각의 생명이 발생하고 생장을 시작하여 총합으로써의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듯 보인다.

 흙은 어떠한 재료보다도 유동적이다. 따라서 비정형의 형태를 만드는데 매우 유리한 재료이다. 흙이 물을 만나서 생명을 담지하고, 불이 예술작품에 혼을 불어넣고... 하는 관념적인 이야기들을 떠나서 - 모든 물질들 중에서 자연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며, 불에 데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것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? - 흙이라는 물질은 단순히 형태를 조성하는 데는 매우 편리한 물질이다. 게다가 유약이라는 유리질 안료는 색을 표현하는데 몇 안 되는 좋은 재료이다. 단지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이라는 것이 다루기 힘들고 예측이 좀 어렵다는 측면은 있다. 그러나 그 유동성들이 흙과 유약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성이며, 그 특성과 작업을 맞추어 가는 것이 작품 제작에 있어서 재료 활용의 핵심이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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